치매는 후천적인 퇴행성 뇌 질환 이나 뇌혈관 질환 등에 의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실행능력 등의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인구 총 613만 명 중 국립중앙 치매센터 집계결과, 전국의 치매환자수는 58만 6천여명으로 약 9%, 즉 노인 11명 가운데 1명 정도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환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의심하지 않으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치매전문클리닉으로 신경과 전문의가
치매의 원인을 규명하고 적합한 예방·치료법을 처방함으로써 여러분의 건강한 노년을 책임집니다.

치매를 종류별로 구분하여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를 제공합니다.

ㅣ치매의 원인

치매는 진단명이 아니라 일종의 증상이고 치매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퇴행성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혈관성치매이며 그 외 기타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약물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증상의 진행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원인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ㅣ치매의 증상

 기억장애 

기억장애는 일반적으로 치매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여기서 구분해야 할 것은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건망증에 의한 기억 저하와 치매에 의한 기억 저하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망증은 치매가 아니며 건망증은 ‘어떤 사실을 잊었다’라고 이야기를 해주거나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정상인에게도 흔히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장애가 수개월을 두고 점차 심해지거나 그 외 아래와 같은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가 동반 되었을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이 구분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신경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몇일 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맨 적이 있다.
• 어떤 일을 해놓고도 잊어버려 다시 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가 힘들다.
• 가스 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음식을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언어장애 

• 하고자 하는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
•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된다.
• 말귀를 잘 못알아 듣는다.
  (청력 저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치매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이상행동 

• 다음과 같은 망상이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
  '누군가 자기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 '남이 나를 해치려 한다.'
  
•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 집안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거나 모든 옷을 꺼내서 다개어서 다시 넣었다가 또 꺼내서 정리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 쓸데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증상을 보인다.

 성격 및 감정의 변화 

• 갑자기 화를 내거나, 우울해진다.
• 예전에 사교적이었으나 외출하기를 싫어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한다.
  
• 의욕적으로 하던 일조차도 귀찮아 한다.
  
•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진다.
  
• 세수나 목욕 등의 개인 위생도 게을리하게 된다.
  
• 평소에는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진다. 

ㅣ치매의 진단 

치매는 노화에 의한 알쯔하이머병과 뇌졸중에 의한 혈관성 치매로 분류되나,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그 종류가 매우 많고, 각각 임상적 특징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매가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 시 어느 종류의 치매인지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과 전문의의 신경학적 진찰, 인지기능검사, 경동맥초음파, 동맥경화도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치매의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밝혀내고 최대한으로 치매의 조기진단과 예방적인 진료를 시행합니다.